10개월 짜리 일기 낙서 EDIT

사실은 3개월 치쯤 되는 일기

사실 밋밋하다
원래는 의욕있이 새로운 시작이라면서 -블로그 제목도 그렇듯이-
적어두었으면서 개뿔 새롭게 시적한건 없다.

그래서 지난 10개월 동안 내가 바라 고자 했던걸 얼마나 이루었는지
그것의 현실과 현실태에 대해 조금은 이야기 하고 싶어

오랜만에 주말에 퍼지고 놀고있는 지금
글이나 적어보려했다.

원래 목표했던것?
사실은 기억도 잘안난다

 당연하다.
몇개월전 이야기 이고 의욕차게 시작은 했어도
지금에 와선 마치 꽃이 아름답게 피었다가도
어느날 갑자기 진것처럼 느끼는 것처럼 말이다 .

내면의 수많은 이야기를 무시하고
단순히 무관심 속에 현상만을 인식하기에 생기는 비극처럼

말은 거창하지만 결국 목표한건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
현재까진 말이다.

Can I live without a rose?



 이말을 들었던건 3년전 어느 책속에서
아무생각 없이 여주인공이 던진 -사실 여주인공인지 뭔지 헷갈린다 이제-
간단한 말이다.

 뭐 이런 말을 표현하는 말은 너무나도 많지만 나한테는 이게 제일로 남는다
그 어떤 위인의 말보다 장미라는게 더욱더 와닿는다.

 분명히 여기에 오기전엔 여기 나름대로의 '장미'를 품고 왔었다.
그렇다면 내가 원래 목표했던 '장미'란 무엇이였을까 ?

다행히도 그정도는 기억하고 있었다.

'장미' '기억'


 사실 처음 내가 군대에 왔을땐
비틀어진 내 인생의 피신처로 생각하고 왔었다.
19년이 이렇게 단 1년만으로 의미없어 질수 있구나 라는것을
뼈저리게 느끼면 새롭게 나를 다잡아야지 라고 생각하고 왔다.

 그래서 제일로 먼저 생각한게 '19년'의 보상을 다시한번이라는 생각으로
이제 생각하니 너무 한번만에 끝내기엔 아쉽디 아쉬운 일이였다
늦었지만 한번더 라는 생각으로
 '수능봐야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하지 못했던 것들 예를 들면 책읽기 라던가
사람들과 많이 어울리기 라던가 -소통의 재활성화-에 있었다.

 2년 동안 그정도만 해도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이자리에 있었다.

틀어짐


내가 한가지 말하고 싶은건 생각보다
주관이 확실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원래 삶이 내생각대로 되는건 없다고는 하지만
내 계획이 이렇게 까지 틀어져 버릴줄은 생각도 못했다
나는 지금 매일같이 7시에 출근해서 20시에 퇴근하면 감사하는 생각과

주말에 이렇게 글을 적을수 있다는 거에 행복을 느끼고
책따윈 읽지도 않았고 또한 읽을려는 노력 역시 없었다.

물론 이와중에 내가 바라던걸 얻지 못한건 아니였다
오히려 내삶에 더 필요할지도 모르는 것을 여기서 배워가고 있다.
쓸모없는 틀어짐이라고는 생각 안한다.

여기서 다시한번 연약한 나는 종교에 의지해 버린다,.
사실 주님이 다른뜻이 있어서 그런 걸꺼야 라며

가시


안타깝게도 나의 원래 생각은
시들긴 했어도 장미이긴 했었나 보다

지금 나의 원래 '장미'들은 시들긴 했어도
가시가 남아 내 마음속을 찌르기 시작했다

별일 아닐지도 모른다,.
원래 목표했던게 틀릴지도 모른다.
지금이 좀더 나을지도 모른다
라며 나를 위로해도

원래의 장미를 생각할때 가슴이 찔려오는건 사실이다.

왜일까 내가 목표하던것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면 왜 그랬을까?
지금이 더 나은 거라면 왜 그랬을까?
잘못된 장미라고 생각이 단한번도 들지 않았던 것일까?

알고 있기때문이다
뻔한 결말이고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거 같아 유치하지만 그래도,
그것이 결국 내가 나아가야만 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5월


사실 애시당초 내가 잘못품은 장미이거나
내가 품기엔 너무나도 큰 장미일수도 있다.


또 너무나도 오랜만에 적는 글이
지나치게 감상적이거나 격정적일수 있다.

하지만 다행히도 지금은 5월
다시 '장미'의 계절이 왔다

사실 철을 잘몰라 조금 지났을수도 있다 어떻게 되든 좋다 -어차피 이부대는 꽃이 조금씩 늦게 피니까-
날은 따뜻하고 비는 촉촉히 내렸리고 하늘은 맑다
다시 장미를 피우기엔 좋은날 이라는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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